조난의 위치?

가고 싶다.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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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me-super | A모드 | Sensia2 | SMC M42 50mm F4 macro| 니콘 LS-30

봄이라고는 하지만...

청명한 날을 볼 수 없는 탓인지, 봄을 느껴 볼 만한 꽃놀이를 다녀 오지 않았음인지..
한낮 태양아래 잠깐씩 몸이 간질거림을 느끼는 것 말고는 영~ 봄 기분이 나지 않는다.

간질 거린다니까 생각이 나는데 아무래도 나는 개나 고양이 처럼 털갈이를 하나 보다.
적어도 하루 한번 많게는 두번씩 샤워를 해대는 편인데...
웬 때가 이리도 많이 밀리는지 모르겠다.
요즘 같아서는 밀리는 때로 공예를 해도 되겠다. -_-;

봄이라면 구름 둥둥 뜬 맑은 하늘, 따뜻한 햇볕 아래...
잔디밭에 체육복 입고 누워 실바람 타고  매화향이라도 간질간질 날려줘야 제격이다고
혼자 중얼 거린다.

다로러거디러다로러~나도 꽃놀이~

봄소풍 가고싶다.
일단 날씨는 맑아야 쓰겠고...잔디도 있으면 좋겠고, 매화도 있으면 좋겠다.

몇일째 중처럼 중얼거리는게 아슬 작두날을 타고 있는 무당이라도 본듯한 마음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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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가을...

film
    어쨌거나...뭘 하던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을 뜨겁게 살지 못했다고 놓칠 수는 없는 일이겠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 감도 400 네가 필름스럽지 않게...입자가 고운 Supra(ME-super/A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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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ex Me Super

body

필름 카메라의 가격이 참 많이 떨어졌다.

새로운 바디를 써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즐거운 일이기도 하고...
기존의 바디들을 적당히 가진 입장에서는 아쉬운 일이기도 하다.

원래 이 바닥이 이렇다지만...
합리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일어나곤 한다.

때로는 편리한 AF 기종보다 클래식한 MF기종들이...
MF 기종내에서도 메이커에서 출시때 나름대로 분류한 순위를 무시하고

단지

늠름하게 잘생겼다거나, 늘씬하게 똑 떨어지는 몸을 가진 바디들이 거래가격도 높고,
더 잘 팔리기도 한다.

카메라에서도 외모 지상주의가..

남을 비판할 것 없이...

나 또한 그런 범주의 인간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데...

사진이 취미가 될 수도 있지만...카메라가 취미도 될 수 있다고...
쓴 약일 뿐인 위안을 삼으며...

잘 사용하지도 않으며 소장해둔 바디가 몇 있다.

아무려면 어떤가....

실버 바디에 펜탁스 클럽 공제 마킨스 핸드그립을 달아주고...
43.9 실버 렌즈와 궁합을 맞춘 Me Super는 뇌쇄적인 마력을 가진 여인처럼...



정말 매력있다. / Pentax *ist-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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