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의 위치?

Risk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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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dak 14N, Nikon 24-85D

    천성이 촌티를 벗어나지 못해서 그런지...어쩐지..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사실 이성과 자연스럽게 친해지는데 익숙하지 못하다.    

    그냥 데먼데먼한 편이라면 다행이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스스로 불안해지는 증세까지 있었으니 참으로 문제였다.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라 여학생이 많은 과에 진학하고 나서...
    살아남기 위한 진화를 시작했다.

    편하게 말도 하고, 생각이 깊어(?)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는 평까지 듣는 등의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루었지만...
    특별한 감정으로 오해를 받거나...생기게 하는 등의 여러가지 문제가 많았고,
    그런 것들을 진화할 만한 능력이 없는 내게는 재앙 수준의 시련이었다.      

    과거의 경험으로 부터 얻은 다소간의 교훈(?)으로 이성과는 거리를 두는게 좋겠다는
    생각도 있고, 익숙하지 못한 일들이 생겨서는 무척 곤란하다는 생각이 들어...
    말투를 결코 편하지 않은 시니컬 성향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시간이 해결을 하기는 한다.
    만난 사람들에게...스스로나 상대에게나...약발(?)이 들기 시작해...
    조금 터 놓는 사이가 되면...
    통과의례 처럼 한번씩 듣는 말이 있는데...."무척 싫어하는 줄 알았다."는 말이다.
   
    인간관계가 다소 좁아질 개연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어려운 사람과의 관계...
    특히 어려운 이성과의 관계에서 서로 다칠만한 위험을 줄여 주는 것이라 생각하며
    위안을 삼을 수 밖에...

    합법적 도박인 "주식"의 Risk에 관한 글을 써 보려 했었는데...
    전화 몇 통화 받고 나니...내가 봐도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주식은 삼천포로 빠졌다...진해 앞 바다 도다리도 아니고 허구헌날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제목은 그대로 둬도 될 것 같고...우려해서 말하지만...예외적인 일은 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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