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의 위치?

Kodak Dcs PhotoDesk

digit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Shutter Priority | Multi-Spot | 8.0s | F22.0 | 0.00 EV | ISO-6 | 24.00mm

   슬라이드를 쓸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을때...가장 좋아하던 필름이 포트라 160VC였는데
   RAW파일에서 포토데스크의 포트라 색 정보 처리를 거친 14N의 결과물은...
   빛이 비슷한 환경에서는 아무리 봐도 필름의 포트라 160VC와 다르지 않다.

   이미지 처리 프로그램에서 의도한 처리과정이니...응당 당연하게 생각을 해야하는건지...
   색상에 대한 표준화된 기초정의에서부터...인종별로 망막에 맺히고, 머리로 인식하는
   색정보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까지 구축되어 있다는 죽어가고 있는 공룡 코닥의 색처리
   능력을 대단하다 생각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어쨌건 시장은 저감도에서의 높은 색재현력과 계조표현...뛰어난 색상정보 처리보다는...
   고감도에서의 저노이즈, 보기보다 화사한 이미지 구현을 원해왔고...
   Slr 경쟁에서 탈락한 코닥과 비슷한 경향의 뛰어난 계조표현, 넓은 관용도를 추구하던
   후지필름의 최근바디(S5pro)가 계조와 색구현력를 다소 떨어뜨리면서 노이즈 제어에
   집착하는 것만 봐도 시장은 이미 내 바램과는 다른 길을 가는 것 같다.
  
   후지필름 정도는 어떻게든 살아남아 입맛에 맞는 바디를 만들어 좋으면 좋겠는데...
 
   *Kodak Dcs PhotoDesk는 니콘캡쳐나 포토샵과 같이 선택에 의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2000년을 전후로 해서 나와 디지털 기술이 떨어졌던 코닥 DSLR의 바디 자체
    JPG파일 생성능력이 터무니 없이 형편 없어 사용자들은 별 수 없이 RAW 파일 촬영 후
    범용성 있는 JPG로 효과적으로 변환하기 위해 반드시 PhotoDesk를 이용해 최종 결과를
    얻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사 필름 색상에 대한 노하우가 담긴 PhotoDesk라는 프로그램은...
    멸종한 코닥 DSLR시리즈의 축복(다분히 자조적인 의미입니다.)이기도 한 동시에
    가장 큰 취약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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