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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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봄에 바닥에서 부터 개발 시작했다는 촬상소자를 2008년...단 2년만에 캐논과 소니의
기술수준을 뛰어넘은 최고 집적도의 센서를 개발했다는게 정말 놀랍기만하다.

심지어 올가을이나 늦어도 내년 봄쯤에는 1:1 촬상소자를 넣은 펜탁스-삼성 바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걸로 봐서는 항상 잘해왔던 메모리 경쟁 속도처럼 촬상소자의 개발속도 또한..
어쨌건 삼성전자의 전격전은 대단한 것 같기는 하다.
*삼성포럼에 예전부터 삼성 COMS에 대한 루머를 흘리셨던 분이 자신은 가을까지 DA렌즈
들을 정리하고, 40리밋(DA렌즈지만 1:1에 사용에 지장이 없음)과 77리밋으로 갈거라는...
1:1을 강하게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회사의 보안 때문인지 글을 갑자기 삭제한 일도 있었다.

얼마전까지 믿지는 않았는데 이미 나와 있는 삼성의 1:1 촬상소자를 봤다는 목격자도
있었고, 최근 COMS관련 특허를 제법가진 이스라엘의 센서회사와 미국의 센서회사를
인수한걸로 봐서 이제 그 행보에 가속이 붙고 개발의 결과물들이 수면으로 올라올 날이
멀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뭐 이제는 아예 니콘과 삼성간의 협력(?)설도 흘러나오고 있는 것 같다.
저 정도의 기술 개발 속도와 화소 집적의 실력이라면 어차피 자사의 촬상소자 생산라인이
없는 니콘으로서는 지금까지 거래해온 지지부진한 개발 속도를 보여준 실망스런 소니라는
파트너를 과감하게 정리하고, 삼성에 발주를 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아 보인다.

니콘으로서 얻는 효과는 확실하다. 지금까지 바디 성능에서 캐논에게 밀린 적 없고,
항상 발목은 촬상소자가 잡고 있었으니..삼성 개발동력으로 개발된 니콘 심장이라면 확실히
캐논에게 승산이 있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의 집적도로 1:1을 올리면 화소는 2,800~3,000만 화소가 된다. ㅡㅡ;

그렇게 되면...
안그래도 올해안에 괄목할 만한 실적(아마 10%)을 내지 못하면 여러부분에서 점유율을
잠식당해 경영형편이 좋지 못한 소니에서 정리된다는 소문이 있는 소니의 DSLR 사업이...
더 일찍 침몰하는 사태를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미놀타도 좋아했던 사람으로 마음이 좋지 못하지만, 경영사정악화로 2005년 구조조정까지
감행했던 부실해진 소니가 실적도 없는 DSLR사업을 끌고가기 힘에 부치긴 할 것이다.

어쨌건 펜탁스로서는 삼성이라는 파트너를 잘 잡은 것 같다.
소니 입장에서 가장 먼저 제거해야 할 경쟁사는 1~2위의 니콘 캐논이 아니라....
3위의 펜탁스였는데, 센서 기술을 사실상 소니로 부터 독립이 가능해지면서 펜탁스가
소니에게 제거 당할 가능성은 무척 작아진 것으로 보인다.

다시 SMC 렌즈를 잡게 되는 날이 생각보다 빨라지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펜탁스-삼성테크원-삼성전자간 촬상소자 개발 뒷 이야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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