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의 위치?

버릇

film
  한번 마음에 든 사람을 놓지 않고,
  틀어진 사람은 웬만해서 들이지 않는 고약한 성격처럼...

  마음에 드는 사진 한장 남겨줬던 장소에서는...
  날씨가 극적(청명하거나, 혹은 비바람이 몰아치거나)이지 못해 그닥 예쁘지 못한 날에도...

  좋은일이 있어 숨이라도 한번 크게 쉬는 것 처럼...
  그래...그냥 버릇처럼 사진을 찍는다.

  예전보다 마주치지 못해...맞대고...살갑게 속내를 비추지는 못하겠지만...  
  애써 들이지 않아도 하늘과 바다와 땅은 되어 주고 있기...마련이지.

  맑아도 좋고, 폭우가 쏟아져도 좋고, 그저그런 상태여도...
  좋은건 좋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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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ntacon 6 tl / Carl Zeiss Biometar 80mm F2.8 / Portra 160vc / epson V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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