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의 위치?

답답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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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서 원이라도 빌어볼까?

누구 처럼 걸어 놓고 빌어나 보게 소원이라도 명확했음 좋겠다.

* 일본 다자이후 신사/Pentax LX,43.9,Kodak e100vs/nikon ls-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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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가들은 이미 디지털 카메라의 성능이 35mm 판형 카메라를 능가했다고 말하지만...

일단 화소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에서...
플레그쉽 DSLR들이 거친 입자를 가진 보급형 네가티브 필름을 넘어서고 있다는건 인정할 만 하다.

하지만...색감과 계조마저 능가했다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들에게 슬라이드 프로젝터를 통해 100인치 스크린에 투과된 결과물이나...

하다 못해 라이트 박스를 밑에 깔고...
괜찮은 루페로 35mm 슬라이드를 들여다 보게 하고 싶다.

디지털이 과연 색감이나 계조를 논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는지...

입자가 보이지도 않는 슬라이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일이라...
논외로 치더라도..고급 네가티브 필름의 표현력도 갖추었는지가 의심스럽다.

편리하기 때문에 놓을 수 없는 장점이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고,
편리함을 떠나서라도...항상 결과물에서 디지털 카메라가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더군다나...화이트 벨런스 시스템과 ISO셋팅의 자유스러움은 디지털의 압승이라 할만 하다.

자신만의(대다수의)好不好가 나쁘다는게 아니다..
대세가 아니라고 해서 따르지 않는 사람이 바보는 아니란 말아다!

왜 또 이상한 곳에 휩쓸려서....한 두번 당하는 빈정 상하는 일도 아닌데...
엉뚱한 넋두리를 토해내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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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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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거나...뭘 하던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을 뜨겁게 살지 못했다고 놓칠 수는 없는 일이겠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 감도 400 네가 필름스럽지 않게...입자가 고운 Supra(ME-super/A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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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8.7 Scanner Calibration Targ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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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구입한 IT 8.7 Scanner Calibration Targets을 지금까지 귀차니즘에 휩싸여...
시험을 하지 못하다...

37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으로 힘들었던 하루?(낮잠..)를 보낸 뒤
저녁에 간단하게 프로파일을 생성시키고 적용한 이미지를 비교 해 봤다.

먼저 후지 프로비아로 찍은 이미지(당연히 프로비아용 타겟을 활용했다.)

1. 타겟을 적용하기 전 스캔한 사진이다.(화이트 포인트, 블랙포인트 커브값을 손을 본 상태)

2. 타겟을 적용한 후의 결과물.(화이트 포인트, 블랙포인트 커브값을 손을 안본 상태)

3. 타겟을 적용하기 전 스캔한 사진이다.(화이트 포인트, 블랙포인트 커브값을 손을 본 상태)

4. 타겟을 적용한 후의 결과물.(화이트 포인트, 블랙포인트 커브값을 손을 안본 상태)

다음은 후지 벨비아 50으로 찍은 이미지(당연히 벨비아 50용 타겟을 활용했다.)

5. 타겟을 적용하기 전 스캔한 사진이다.(화이트 포인트, 블랙포인트 커브값을 손을 본 상태)

6. 타겟을 적용한 후의 결과물.(화이트 포인트, 블랙포인트 커브값을 손을 안본 상태)

의욕적으로 아그파 및 코닥까지 진행하려 마음을 먹었으나...
필름스캔은 더위에 지친 여름날 하기에는 너무나도 고단한 작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보류...

확실한 것은 그냥 스캔을 할때는 기본적인 화이트 벨런스나 오토 벨런스로는...
색감을 못 봐줄 지경이라 많이 건드려 봐야 한다...매번...OTL

하지만..Calibration Targets을 사용한 경우는 그런 노가다는 생략해도 보기 괜찮을 정도...
심지어...위 사진들은 화이트 벨런스 및 오토 벨런스를 적용안하고 작업한 결과물이다..

언제나 그렇듯...판단은 보는 사람의 몪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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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8 Target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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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에 판매자 Wolf Faust와 메일로 연락, 가격을 물어보고(90 USD)
고민을 좀 하다..한번도 이용 안해본...페이팔을 이용해서 입금...

7월 10일에 발송을 완료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오늘이 7월 24일이니...14일이 걸렸습니다.
독일에서 국내로오는 정기 화물편선이 없고...
(아마 네델란드 암스텔담에서 자주 있는걸로 기억..)

14일 정도 걸린걸 보면 비행기로 온 모양입니다.(그런데 참 기간이 애매합니다.)

코닥사와 후지사에서 정식으로 나오는 타겟을 쓰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말이 있지만...
세상만사가 모두 그러하듯...이상적인 것들은 비싸기 마련입니다.

현실적인 대안으로..나쁘다는 평이 없는 무난한 Coloraid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S-1셋트 한방이면 슬라이드는 끝입니다.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후지크롬 벨비아,아스티아용 타겟 1매/센시아,프로비아용 타겟 1매/벨비아용 타겟 1매/코닥 액타크롬용 1매,/아그파 용 1매/CD1장+페이퍼로 된 간이 습도계

마지막으로 평판 스캔 및 색감을 잡을 때 유용한 프린트된 IT-8 타겟도 1장 들어 있습니다

* 선물로 꼬마곰 같은 젤리도 들어 있군요...맛은 그냥 젤리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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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파 울트라(Agfa urtra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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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년 봄...
아그파-게바트 그룹이 도산했다.

독일에서 설립되어 몇 차례 주인이 바뀌는 등의 부침이야 있었지만...
코닥-후지와 함께 색에 관한 노하우를 가장 풍부하게 가진 기업으로 평가되어 왔었다.

파산 이유는 디지털 사진에 밀려 주력 상품인 필름과 약품의 판매량이 급감했기 때문이었다.

촬상 소자인 CCD를 못만들더라도...
재빠르게 FDI(코닥 익스프레스)사업으로 확장해 1.5억이나 하는
현상,인화기를 팔고, 지속적으로 페이퍼를 공급했다면 이야기는 달랐겠지만...

기계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업계의 1,2위와..3위 사이의 마케팅 능력은 너무도 달랐다.

'01년이 필름 판매의 최전성기였던 걸 생각하면..
너무도 빨리 몰락한 시장을 어떤 전문가도 예측하지 못했으리라...

Agfa urtra 100이라는 필름은 쓰는 사람에 따라 평가가 너무도 틀린 필름이다.
솔직히 단종되는 사태에 이르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속도로 팔리지도 않았을 만큼, 코닥 맥스 400같이 좋지 않은 평가가 많다
(포트라나 리얼라와의 비교는 몰라도...코닥 맥스 400과의 비교는 정말 억울한거다.)

그나마 풍경에 좋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마저
튀는 채색, 오버되는 색감으로 인물사진에는 쓰지 못한다는 생각을 가지신분이 있는데...

꼭 그렇지도 않다...
색감이 다른 네거티브와 이질적이기는 하지만..어디로 봐서 인물사진에 못쓸 필름인가?


Pentax MZ-3/A85.4/urtra 100/LS-30(부산 코믹월드 "이에나"님)

                                        풍경에야 말할것도 없이 좋다.

                     Pentax MZ-3/Vivitar 28-90/urtra 100/LS-30

차를 못가져가고 버스를 타고 쫄래~가야했던 여행이라 간단한 구성이 필요했고...
Pentax club 장터에서 너무 싼맛에...ㅡ.,ㅜ 배송비 포함 단돈 6.5만원을 주고 구입한...
내 나이만큼은 되었을 법한...비비타-1 28-90 줌렌즈를 사용한 사진이다.
그 흔한 PL필터도 없었는데..기가막힌 하늘색을 뽑아 주었다.

                             Pentax MZ-3/43.9 limited/urtra 100/LS-30
                                         사천시(삼천포)가거대교


iso 100 필름이라 당연한 얘기일지는 모르겠지만...장노출에서의 그레인도 신경 안쓰인다.

단종이라니...이럴수는 없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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