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의 위치?

Pentax 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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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상 가장 정확한 측광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막상 상용화된 카메라는...펜탁스와 올림푸스에서 딱 1대씩 있는 필름면 노출 측정 시스템...
조리개 우선 모드에서 125초 까지 제어되는 셔터와 함께 LX를 신뢰성있는 ....
펜탁스 MF 바디의 플레그쉽으로 만들어 준다.

예전 하회마을에서 찍은 빛 무리 사진도 그렇고...


Pentax LX with K50.2 / 코닥 E100VS / 니콘 LS-30 스캔

이번 광안 대교 사진도 그러하지만...


Pentax LX with 43.9 / 후지 프로비아 100 / 니콘 LS-30 스캔

별로 한게 없다..삼각대를 세우고 올려놓고 좀 과하다 싶을 만큼 기다렸더니...
노출값이 까다로운 슬라이드 필름에서 이만한 결과를 내 놓는다.

가끔 과하다 싶은 가격에..정리를 해볼까 하다가...
차마 팔아 치우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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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R/F 카메라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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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펜탁스 클럽 김재우님(Pentax *ist-DS with 탐론 28-75, Metz 32-2)

SLR 보다 오래된 방식의 카메라이다.
위 사진은 시대를 대표하는 R/F인 라이카 M6, 핵사 RF,자이쯔 이콘,콘탁스 G1...

3대는 사진 동호회(펜탁스 클럽)회원님들의 카메라다.
(동호회는 뽐뿌의 도가니탕이다..ㅡ.,ㅜ)

RF 방식에도 나름의 장점이 있기 마련인데...

역초점 설계를 할 필요가 없어 좋은 렌즈를 만들기가 편하고,
미러쇼크(SLR에는 펜탁스에서 실용화 시킨 퀵리턴 미러가 들어간다.)가 없어
삼각대 없이도 어두운 환경에서 건질 수 있는 사진이 많아지며...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도 피사체를 지속적으로 관찰 할 수 있다..

기타 등등...

물론 불편하며, 망원렌즈 사용이 불가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반대로 광각 렌즈 설계에 유리하다.)

누구나 한번쯤은 거쳐가는 과정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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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ex Me Su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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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카메라의 가격이 참 많이 떨어졌다.

새로운 바디를 써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즐거운 일이기도 하고...
기존의 바디들을 적당히 가진 입장에서는 아쉬운 일이기도 하다.

원래 이 바닥이 이렇다지만...
합리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일어나곤 한다.

때로는 편리한 AF 기종보다 클래식한 MF기종들이...
MF 기종내에서도 메이커에서 출시때 나름대로 분류한 순위를 무시하고

단지

늠름하게 잘생겼다거나, 늘씬하게 똑 떨어지는 몸을 가진 바디들이 거래가격도 높고,
더 잘 팔리기도 한다.

카메라에서도 외모 지상주의가..

남을 비판할 것 없이...

나 또한 그런 범주의 인간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데...

사진이 취미가 될 수도 있지만...카메라가 취미도 될 수 있다고...
쓴 약일 뿐인 위안을 삼으며...

잘 사용하지도 않으며 소장해둔 바디가 몇 있다.

아무려면 어떤가....

실버 바디에 펜탁스 클럽 공제 마킨스 핸드그립을 달아주고...
43.9 실버 렌즈와 궁합을 맞춘 Me Super는 뇌쇄적인 마력을 가진 여인처럼...



정말 매력있다. / Pentax *ist-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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