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견고한 것일까? 허무한 것일까? 그 모순되는 양면성이 내 마음을 떠나지 않는다.
내가 지금 서 있는 이 순간도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왔듯이,
여기에서부터 다시 세계의 끝으로 도달할 것이다.
나는 파도 위의 구름처럼 서서히 사라져 간다.
아마 인간은 한 사람 한사람 사라져 버리고 자꾸 변화해 갈테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뒤를 이어 연속해 가고 빛을 통하는 것이겠지.
그리고 마침내 스스로 독백한다.
이 책을 쓴 것으로 나는 나에게 경의를 표한다."
어째 내가 좋아하는 작가는...
아주 가끔 늙어 죽었거나... 어느 정도는 요절을 하거나...
대부분 자살을 했더라...
*아직 살아 있는 사람도 있긴...;
어찌 되었건...
적당히 아픈것도 같고,
적당히 감성적인 것도 같은 요즘 일본계 소설들은...
독서량 부족과도 관련이 있는 것이겠지만...(옥석을 가릴만한 분량을 채우지 못해서..)
통 감흥이 일지 않는다.
통속적인 쾌락은 영미계 베스트 셀러에 미치지 못하고,
정서적인 만족감도 글쎄...어쩌면 선입견일 지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