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의 위치?

春の雪(봄의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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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주님 댁에서 영화를 보여...어디선가 읽은 것 같다는 생각도 짙게 들었는데...
    비슷 비슷한 소설들이 머리속에서 섞여...(멍청)
   
    현재와는 다른 탐미적인 일본 문학의 냄새....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추천으로 등단했던, 히라오카 기미타케의 소설  "풍요의 바다"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어쩐지 주파수가 맞다고 생각을 했었다.
    *기미타케도 나중에 극단적으로 치우쳐 자살한다.(왜 이런거냐....ㅡㅡa)

    감상평이라...
    그런 재주는 없으니...영화중 마음에 남았던 사토코의 대사 하나와,

    "아름다운 것은  수명이 짧아요."

    혼자 생각일지 모르겠지만...어울린다 생각하는 시로 대신해 본다.

    눈 내린 뒷날 밤은 내 눈물이 절로 고이고
    잠 안오는 여울 소리 거슬러 오르면 내 어릴적
    아프게 부끄럽던 날의 실개울이 남아 있어......

    어지러운 진달래꽃 그늘에 숨어앉아
    청승맞게 뻐꾸기 하던 그날 우리 밀어는
    어여쁜 첫사랑 눈 떠 가슴 울린 메아리......

    속아사는 하늘 밑에 다시 여울 목메어 흐르면
    물오르는 버들빛처럼 눈물 고이는 봄이어라
    돌돌돌 세월을 푸는 여울소리 내소리(여울물에) - 박재두

    * 이런 건 평이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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