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의 위치?

정치적 성향이 중도 우파라고 생각되는 대통령인데 어째 좌파를 넘어 빨갱이로 내 몰리고...

재임기간 중 나름의 성과는 축소되고 과실은 과장되는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한 불운한
사람이라 생각이 된다.

잘하신 일도 많았고, 마음에 차지 않는 일들도 정말 많았지만...대한민국의 서민 출신으로
골품제 사회속에서 그동안 고생했다는 생각에 박수나 쳐 줄려고 찾아 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면, 평민(하급귀족)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능력있는 사람이었으나...
 귀족들에 의해 공주와의 결혼으로 벼락 출세한 바보로만 표현된 온달장군이 떠오르는지...

인기가 없는 대통령일 줄 알았는데...웬걸..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공단 구석구석까지
관광버스에 각 지방에서 타고 내려온 개인 차량들로 주차 할 틈이 없었다.

3KM 쯤 떨어진 한적한 길가에 주차를 하고 걸어 봉하 마을로 들어갔다.
노무현 대통령을 지켜주었던 시민 지지세력 노사모의 풍선부터 눈길을 끌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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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아방궁으로 표현했던 신축 사저도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했었는데 그냥 동네 좀 잘
사는 사람이 지어 놓은 집과 차이가 없었다.
*입아프게 말하는 것 보다 잘 설명된 블로그가 있어 링크를 겁니다. 산들바람님의 블로그

그래도 나라 수장까지 했던 사람인데 땅값 싼 시골까지 내려가 촌부와 다를바 없는 집에
살아야  메이저 신문사 사주들 마음이 편한 모양이다.

노무현 사진 한번 찍어 볼려고 지나가는 제일 앞줄에 있었는데...
웬 아주머니들의 억척스러움에 밀려 건진게 없다.

전국에서 은퇴하는 길을 보러 찾아와 준 사람들 덕에 돌아 오는 고향길이 따뜻하고 외롭지
않았을 것 같긴하다.

말은 많았지만 역대 대통령중 가장 많은 환영을 받으며 사저로 돌아온 대통령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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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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